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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도로에 깊이 50㎝ 구멍…인명피해 없어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지 9일 만에 또 서울 강동구에서 싱크홀 현상이 나타났다.2일 오후 5시쯤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현장에선 땅꺼짐 발생 원인 조사와 함께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강동구 관계자는 "통신맨홀 마감시공 불량 때문에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4일 강동구 명일동 방앗다리길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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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名所(2) / 千年의 숨결, 청도 운문사
2017-11-02 오후 9:21:14 구민신문 mail guminnews@hanmail.net





     

    경북 청도군에서 경남 언양-양산-밀양군에 이르는 거대한 산자락에 규모가 웅대하고 산세가 빼어나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군(山群).

    주봉인 가진산을 비롯해 간월산, 영취산, 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등 10개에 가까운 1000미터급 거봉들이 운집해 장관을 이룬다.

    이런 산세와도 걸맞게 이름난 산마다 명찰, 거찰들이 들어앉아 산세를 더욱 빛내준다.

    영취산 통도사, 천황산 표충사, 가지산 석남사, 운문산 운문사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 중에서도 운문사는 그 앉은 모습부터가 신비로움이 돋보이는 절로 손꼽히고 있다.

    다른 절들은 모두가 주산을 등대고 있거나 들어앉은 모습인데 비해 운문사는 넓은 계곡입구에서 산을 마주보고 앉아 있다.





    운문사 법당앞에서 바라보면 관문처럼 열려있는 긴 계곡 속으로 운문산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는 형세다.

    이곳에서 올려다보이는 운문산의 산세는 마치 호랑이가 턱 걸터앉은 모습이어서 일명 호거산(虎距山)이라고도 부른다.





    계곡 깊숙이 구름에 감싸인 호거산의 웅자와 이 광경을 의연하게 감상하고 앉은 절의 모습이 선계에서나 볼 수 있는 심미안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계곡에서 불어나오는 상쾌한 산바람이 항시 절마당에 가득하고 절에서 한 발 내려서면 계곡의 맑은 물줄기는 수정처럼 투명했다는데 방문했을 때는 물줄기가 거의 마른 상태였다.





    절의 뒷전이 허전할까 싶지만 절로 들어가는 길목은 온통 수백년 노송이 구름처럼 드리워 그 위용 또한 산세와 맞겨룰만 하다.

    절은 신라 진흥왕 18년에 처음 지었다는 고찰이고 절 이름은 고려 태조 왕건이 운문선사(雲門禪寺)란 사액과 전지(田地)를 하사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6-25때 많이 소실됐다지만 대웅전과 만세루 등 조선조 중엽때 건물들과 보물급 문화재들이 정연하게 남아 있어 고색이 짙다.

    현재는 비구승들의 승가대학이 들어서 있어 해맑은 여승들의 표정이나 깔끔한 절 분위기가 인상깊다. 운문사 승가대학은 비구니 전문교육기관으로 1958년 불교정화운동이후에 설립돼 갓 출가한 승려들이 승려로서의 자격과 소양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불교전문강원에서 발전된 형태이다.





    가는 길은 운문댐을 거쳐 들어가는 길이 좋아졌고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수 킬로미터를 이루고 있어 벚꽃피는 철에는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11-02 21:21 송고
    가보고 싶은 名所(2) / 千年의 숨결, 청도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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