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희동 강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풀뿌리 地域에서 서울시까지, 現場의 목소리를 傳하며 강동의 더 큰 變化를 實現해내겠습니다.”

2025-07-22 오후 7:49:40 구민신문



 

■ 3년간의 의정활동을 이야기한다면

 

17년차 시민기자로서 지켜봐온 정치와 직접 해보는 정치는 달랐습니다. 기사로 쓸 때는 "왜 저렇게 할까?" 싶었던 일들이, 막상 의원이 되니 "아,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으며 구청의 '돈 쓰는 버릇'을 들여다봤습니다. 수십억 원짜리 스카이워크 사업이 "구민 편의"라는 명목으로 밀어붙여지는 걸 보며,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끝까지 추궁했죠. 공무원 비위 의혹이 터졌을 때도 "조용히 넘어가자"는 분위기에 맞서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을 했던 경험 때문인지, 예산의 작은 항목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삶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5·18 광주정신을 기리는 발언을 했을 때도, 이게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강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해오셨고,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원내대표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이희동 의원은 너무 솔직하다"였어요(웃음). 당리당략보다는 “이게 구민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그런 얘기를 들었나 봅니다.

여야 구분 없이 밤늦게까지 앉아서 "강동구민들이 뭘 원하는지"를 놓고 토론했습니다. 복지 예산, 교통 문제, 안전 문제 앞에서는 정당이 따로 없었습니다. 물론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결국 같은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사람들 아니겠어요?

시민기자 시절부터 "갈등을 부각시키기보다 해결책을 찾자"는 게 제 방식이었습니다. 그 경험이 원내대표 역할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의원님의 의정활동 계획은

 

명일동 싱크홀 사고를 취재하며 느꼈던 게,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너무 많다는 거였어요. 플랫폼 노동자들, 1인 가구 어르신들, 장애인 가족들... 이분들의 목소리가 예산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특히 '재정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예산안을 들여다볼 생각입니다. 화려한 토목사업보다 시민 생활에 직접 닿는 곳에 돈이 쓰이는지,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삭감되지는 않는지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 의회가 발전하려면 어떤 부분이 필요할까요

 

지방의회를 "중앙의 하위조직" 취급하는 시각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일할 때 느꼈던 부분이, 중앙에서 내려오는 정책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자치분권이 이뤄지려면 지방의회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이 주어져야 하고, 의원들도 더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 주민들과의 소통 방법은

 

북한학 연구소, 동부건설 물류부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다양한 일터를 거치면서 "현장의 언어"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카페에서, 시장에서, 공원에서 만나는 모든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17년간 시민기자를 하면서 터득한 게 "어려운 정책을 쉽게 풀어내는 방법"이었습니다. 구의회 소식을 오마이뉴스에 쓸 때도 "내 가족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SNS나 문자보다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걸 선호합니다. 그래야 진짜 속마음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 지역 주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시민기자로 시작해서 의원까지, 늘 "시민의 편"에서 일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초심은 변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서울시의원에 도전하려 합니다. 강동구의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 강동구민의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강동구는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가 아닙니다. 교통, 교육, 복지 정책이 서울시 차원에서 결정되는 시대에, 강동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일상의 정치, 정치의 일상화"를 꿈꾸며 시민기자를 해왔고, 그 연장선에서 의원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제 서울시의원으로서 더 많은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강동의 미래를 서울시 차원에서 그려보고 싶습니다. 믿고 지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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