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탁 의장
■2025년 한 해 동안 강동구의회가 이룬 주요 성과는.
=2025년은 도시 정비와 산업·교통·생활 인프라 구축이 함께 추진되며, 강동의 도시 구조 전반에 변화가 본격화된 한 해였습니다.
고덕비즈밸리를 중심으로 산업·업무 기능이 확장되고, GTX-D 강동구 경유 확정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면서, 강동은 주거 기능을 넘어 일자리와 이동, 생활 기능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체육시설, 돌봄 공간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구민이 일상에서 이용하고 누릴 수 있는 생활 기반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강동구의회는 조례 정비와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제도와 재정 전반을 뒷받침해왔습니다. 지난해 정례회에서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1조 1,456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특히 안전·복지·지역경제 등 민생 현안 처리에 힘썼습니다.
인구 50만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강동의 변화가 구민의 삶으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강동구의회는 구민과 함께 구민이 바라는 강동의 모습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2026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의정 과제 및 실행 계획은
=2026년의 의정활동은 생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GTX-D, 9호선 연장, 5호선 혼잡 완화 대책 등 광역교통 현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살피는 한편, 버스 노선 개편, 보행 환경 개선, 주거지 주차 문제 등 생활교통 전반도 불편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돌봄·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우리동네키움센터 확대, 지역아동센터 지원 강화, 어르신 복지시설 환경 개선, 장애인 이동권과 고용 지원 정책 등 구민의 복지 및 생활 편익 향상과 직결된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문화 인프라가 지역 여건에 맞게 갖춰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올해도 강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구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며 삶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인구 50만 시대 강동의 발전 방향과 구의회의 역할은
=인구 50만 시대는 강동구가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앞으로의 발전은 특정 지역이나 기능에 치우치기 보다, 주거와 교통, 일자리와 생활 여건이 지역 전반에서 고르게 갖춰지는 균형 발전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천호·성내 등 원도심 지역은 재개발·재건축과 도시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교통·학교·공공시설 등 생활 여건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정비사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고덕비즈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업무 기능이 교통과 주거, 생활 인프라와 조화를 이루며 강동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살피는 것 역시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강동구의회는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은 균형 발전이라는 기준 아래, 강동의 변화가 지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 침체 속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구의회 차원의 방안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 속에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의회의 역할은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비롯해 지역 곳곳을 직접 살피며 소상공인과 서민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듣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겠습니다.
특히 민생경제 관련 정책과 예산이 현장의 여건에 맞게 집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와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긴밀히 협력하되,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집행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견제와 책임 있는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민생과 관련된 사안은 ‘먹고 사는 문제’라는 기준으로 바라보며, 구민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귀 기울이고 행동으로 답하는 강동구의회가 되겠습니다.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그간의 소감과 앞으로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는 25개 자치구 의회 의장들이 모여, 각 지역의 현안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협의체입니다. 제9대 후반기 회장으로서 협의회를 이끌며, 자치구별 여건은 다르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문제의식은 상당 부분 닮아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협의회 차원에서는 민생과 재정, 제도 운영과 관련된 사안을 중심으로 자치구의 의견을 모아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해, 자치구에 과도한 재정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재원 분담의 형평성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전국 시‧도 기초의회 의장들과 함께, 지역을 넘어 공통으로 제기되는 현안들을 논의하며, 기초의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저는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자치구 의회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 논의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 사이에서, 의회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원칙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 사이에서 의회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원칙은, 모든 판단의 기준을 구민의 삶에 두는 것입니다. 의회의 견제는 행정을 멈추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정의 방향이 구민의 삶과 어긋나지 않도록 바로 세우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의정활동을 해오며 늘 중요하게 여겨온 가치는 구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민생’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과 견제의 균형’이었습니다. 구민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과 예산을 다룰 때에는 집행부의 계획과 집행 과정이 구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살피며 판단해 왔습니다. 의견이 다를 때에도 대립을 앞세우기 보다 충분한 논의와 조정을 통해, 구민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강동구의회는 견제와 협력의 균형 속에서, 모든 판단의 출발점과 도착점을 구민의 삶에 두는 의정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가겠습니다.
■제9대 의회 임기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서, 의장으로서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느끼는 소회는
=어느덧 제9대 강동구의회 임기가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끌며, 강동의 변화 한가운데에서 구민의 삶과 맞닿은 사안들을 함께 고민하고 판단해 왔다는 점에서 이 자리가 지닌 책임의 무게를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제9대 의회는 대규모 입주와 도시 정비, 교통과 돌봄 수요 확대 등 강동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속에서 저는 여야를 넘어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의회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회 운영에 힘써 왔습니다. 이는 결코 제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함께 뜻을 모아준 동료 의원 여러분과 늘 변함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동구의회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50만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구민의 목소리가 곧 강동의 힘’이라는 마음으로, 구민 여러분께 힘이 되고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강동구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씀
=강동은 인구 50만을 앞두고 도시의 기능과 역할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강동구의회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구정 전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강동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을 대표하는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며, 의정의 결과로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답하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변함없는 자세로, 강동의 성장이 구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모든 강동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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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16: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