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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강동구3) 인터뷰/ 강동에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 바람을 불어넣고, 주민의 요구를 취합하는 과정을 병행해 나갈 터
2017-11-17 오전 9:46:41 구민신문 mail guminnews@hanmail.net




      

    서울시의회 의장에 이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0여 년 전, 정치에 처음 입문하여 강동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 3선을 역임.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당 대표를 거쳐 현재 서울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제15대 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각 시도별 의장님들 사이에 정당의 차이를 뛰어넘어 지방의회의 발전이 지방자치 발전의 밑거름이라 믿고있음. 지방의회 개혁을 위해 앞장서기 위한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어있어 저를 회장으로 선출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지방자치의 모습을 갖추는데 있어 워낙 중요한 시기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라는 큰 역할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 이 시기에 많은 신뢰를 보내주신 전국 시·도의회 의장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과 자치를 약속했다.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역할과 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협의회 회장은 전국 지방의회를 대표하여 지방의회 중심의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는 자리이다.진정한 지방자치란 집행부와 지방의회 두 축이 함께 고루 발전할 때에 비로소 달성 가능함. 거대한 수레를 앞으로 끌어가려면 바퀴 두 개가 균형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전국시·도의회협의회는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하며 각 지방의회들의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 언론 등에 전달하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지방분권형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왔다. 앞으로도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며 현 정부의 지방분권 움직임이 자칫 집행부로만 치우쳐 지방의회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해 나가겠다.

    제가 이렇게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바탕에는 강동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다. 강동구민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이만큼 큰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함.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주민의 뜻을 받들어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이룬 성과는 어떤 것이 있는가.

     

    =지방의회의 주요 임무는 조례 제·개정,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민원해결이다. 의장 취임 이후, ‘안전, 민생, 청년을 서울시민 3대 행복과제로 내걸고, 입법, 예산, 감사, 민원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는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으며, 전국 최초로 제정된 수많은 민생조례들이 다른 의회에 모범이 되어 전국적으로 전파되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시의원, 외부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지방분권TF’를 출범시켜 지방의회 혁신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민원해결의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음. 최근 지방행정이 고도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민원처리를 전담하는 부서가 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시민권익담당관을 신설하였다. 해당 부서 신설 이후, 민원 현장 직접 방문, 이해관계자와 관련 공무원이 모두 포함된 민·관협의체 운영, 민원 사후관리 등 적극적인 민원처리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구현에 기여했다.

     

    지역구인 강동구를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가. 앞으로의 계획은 ?

     

    =강동구는 제2의 고향이다. 30여 년 전 천호동에 터를 잡은 후 현재까지 강동의 발전과 함께 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도시란 외형이 화려한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내면이 충만한 도시라고 생각한다. 주민들과 함께 지역 이미지를 바꾸고 강동구만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며,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내면서 강동구가 살기편한 도시”, “생태도시”, “문화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장섰다.

    <살기편한 도시>

    먼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천중로(천호공원~천일초~천동초) 도로확장을 구의원 때부터 추진하여 시의회 부의장 재임 시 이루어냈다. 이후 해당 도로에 기존 시내버스(3321) 노선을 분할하여 신규 노선을 편성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을 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주민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였기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1년여에 걸친 다양한 논의와 설득, 그리고 주민들의 격려와 지지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

    주민의 천호역 6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드디어 올해 착공 했다. 천호역 6번 출구는 천호옛길, 성내동 주꾸미 골목 등으로 연결되는 곳으로, 평소에도 주민의 통행량이 많아 에스컬레이터 설치 요구에 대한 주민 목소리가 높았던 곳으로 지난 2015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와 강동구청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고 2017년 서울시 예산에서 설치예산 21억 원을 확보하였음. 에스컬레이터는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20년이 넘도록 강동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추진했다. 천호지하차도는 주민들의 이동은 물론 대중교통 통행에 걸림돌이었다. 천호동과 성내동은 매우 가까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차도로 인해 단절되고 말았으며, 사람의 왕래가 뜸해지자 지역상권도 완전히 활기를 잃었다. 주민의 불편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이 사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수시로 현장을 찾아가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현장의 목소리를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관계 공무원, 교통전문가 등을 약 3년 동안 찾아다니며 꾸준히 설득했다.마침내 2017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검증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으며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3 )을 확보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을 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함께해 주셨던 강동 주민들의 뜨거운 격려와 지지 덕분이다.

    천중로 확장과 버스 노선 신설,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등과 같은 사업으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의 생활이 확 바뀌었다. 올바른 정책 하나가 시민의 삶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실증 사례로 앞으로도 이런 정책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

    또한, 지난 1031일 박 시장과 실무진을 직접 만나 서울세종고속도로착공과 관련한 강동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하철 9호선 연장 준공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고덕강일 보금자리 주택지구 입주 예정인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준공시점을 앞당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덕강일1지구에서 강일동에 이르는 1.5km 구간에 추가 노선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생태도시>

    지난해 11월에는 1년 사계절 내내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체험관을 길동생태공원에 개관하고 올해 6월에는 반딧불이 증식장을 완공하여 체험과 연구가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 환경지표생물인 반딧불이가 자연복원에 성공했다는 것은 길동생태공원의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이로써 강동구는 청정강동이라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강동구는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일자산에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지역임. 이러한 강동의 특색을 살려 암사생태공원과 암사동유적, 한강을 잇는 암사동역사생태공원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올해 봄에는 천호공원에서 6번째 철쭉축제가 개최되어 약 3천여 명의 주민과 함께했다. 과거 폐기물이 묻혀있던 천호공원이 주민들로부터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된 것이 감격스러웠다.

    암사역사생태공원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172억원을 확보하는데 앞장섰다. 암사역사생태공원은 지난 2006년 조성 계획이 결정된 이후 부지 매입 등의 문제로 10년간 공사가 지연되었다. 이로 인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부지 보상비가 2개 가까이 늘어 예산 낭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하여 부지보상비 122억원, 공원조성 공사비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선사유적지를 활용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사업으로서, 낙후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지역 경쟁력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한강변과 연결된 생태숲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화도시>

    여름에는 2011년부터 천호성당 뒤뜰에 심은 장미와 함께 로즈메리힐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봄에는 철쭉축제, 여름에는 장미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가을과 겨울에 맞는 테마 축제를 개발하여 4계절 내내 아름다운 문화도시강동이 되도록 할 것이다.

    체육동호인들의 불편 해소와 주민 여가생활 장려를 위해 고덕유수지 야구장, 성내유수지 축구장, 신암중·천호중·배재고 인조잔디구장, 자전거연습장, 동호인 상설공연장 설치 및 파크골프장 예산 확보했다. 그 결과, 강동구에는 일반시민과 동호회 분들은 물론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이 많이 조성되었다. 또한, 강동구 일자산 공원을 대한민국 몽마르트 언덕으로 조성하여 작가, 화가, 시인 등이 찾아오는 예술인 특화지역으로 만들 것이다. 이와 함께 허브공원, 길동생태공원, 암사선사주거지, 한강암사생태공원을 잊는 강동 둘레길도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지역 중심의 건강한 공동체문화를 만들고 지역특색에 맞는 테마 거리 조성 등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

    강동구는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자랑하지만 그동안은 베드타운(Bed Town)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강동구가 머물고 싶은 지역, 생산적인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동만이 가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문화·관광자원 사업이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한강 나루터길 나들목 개선공사, 천호대로 유턴 설치처럼 주민 생활의 소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시켜 강동지역 주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

     

    강동구의원 재선, 의장단, 서울시의원 3선에 당대표 및 서울시의회 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까지 풀뿌리 지방자치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역할을 해왔다. 20년 의정생활을 통해 쌓아온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증인으로서의 현장경험, 주민들과 함께 30년 동안 쌓아온 소통능력, 그리고 당장의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추진력 이 세 가지가 제가 가진 경쟁력이다. 저의 이런 장점들이 모여 역발상을 제안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고 스티브잡스라고 표현해 주시기도 하였다.

    <20년간의 현장경험>

    20여 년 전 정치에 처음 입문하여 강동구의원 재선, 서울시의원 3선을 역임했다.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당 대표를 거쳐 서울시의회 의장, 최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까지.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을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왔고, 지방의회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했다.

    <주민과의 소통능력>

    처음 강동에 뿌리 내린 이후로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강동을 떠나본 적이 없다. 또 정치에 입문한 이후로는 해외에 있지 않은 이상 매일 지역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왔다. 지역 정치인의 생명은 소통능력에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 여성들,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함. 오랜 시간 강동 발전을 위해 깊이 고민해왔다.

    <포기하지 않는 추진력>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단위의 변화가 밑바탕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강동지역의 인프라 개선과 이를 통한 생활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였다. 단순히 낡고 오래된 것을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을 넘어, 자연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그 속에 지역주민의 여가 생활을 보장해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킴으로써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시재생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재생은 단기간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꾸준한 노력을 필요로 하며. 천호공원 철쭉축제, 길동생태공원 반딧불축제는 저의 이 같은 집념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우선, 우리 강동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림. 지난 20여 년간, 풀뿌리 정치인으로 이만큼 성장한 밑바탕에는 강동 지역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가 있었다.

    서울시의회 의장이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우리 지역주민 여러분과 예전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는데,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더욱 많은 시간을 지역주민 여러분께 할애하겠다는 약속 드리며 이만큼 키워주신 데에 보답하는 길은 강동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남은 임기동안, 서울과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 강동에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의 바람을 불어넣고, 그에 대한 주민의 요구를 취합하는 과정을 병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정리/권경호 기자]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11-17 09:46 송고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강동구3) 인터뷰/ 강동에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 바람을 불어넣고, 주민의 요구를 취합하는 과정을 병행해 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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