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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추진해 결실을 맺게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에 대한 인터뷰
2017-07-28 오전 9:44:03 구민신문 mail guminnews@hanmail.net

     



     

    천호지하차도가 생기게 된 배경과 현재 평면화가 필요해진 이유는 무엇인가?

    = 1980년대와 1990년대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 곳곳에 지하차도들이 생겼다. 천호지하차도도 1997년에 도심과 강동 지역을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총연장 355m로 건설됐다. 그러나 완공 직후부터 더 불편해진 지하차도를 없애달라고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 하였으나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시정되고 있지 않다.

    먼저 올림픽대로로 진출하려는 차량의 지하차도 진입이 불가하여

    지하차도 상부의 교통량이 가중되었으며, 올림픽대로 진출차량과 천호대교 진출 차량의 엇갈림으로 정체가 더욱 심각해지는 현상이 발생되고 말았다.

    이 외에도 천호로데오거리 앞 횡단보도가 없어져 주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었고,중앙버스 전용차로와 천호역 간의 환승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의 연계성을 저하시켰다.

    가장 큰 문제는 매우 가까운 천호동과 성내동이 지하차도로 인해 단절되고 말았다는 것으로 사람의 왕래가 뜸해지자 지역상권도 활기를 잃었다.

     

     

     

    쉽지 않았던 일이라는 평가다. 추진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서울시의 사업 타당성 조사 B/C(편익비용)분석이 시민의 현실적인 고충을 반영하지 못하고 직접적인 경제성만을 가지고 결론짓는 다는 것이었다.

    타당성조사의 경제성분석에 단순히 직접적인 편익비용만 포함된다면 평면화 사업이 추진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꼼꼼하게 되짚어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2009년 주민들이 천호지하차도 원상복구를 위한 민원을 제기 했을 때도 서울시에서 타당성용역을 시행했었으나 B/C(편익비용)분석에서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에서는 천호지하차도를 평면화 하는 대신 대안으로 주변지역의 교통을 개선해 주겠다고 하였으나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전혀 개선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되고 강동지역에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들어서면서 주변의 교통 환경이 급변하였다.

    저는 변화된 교통 환경을 반영해,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2014년부터 관계 공무원들과 현장면담 등을 진행하고 타당성 재조사를 강력히 요청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호지하차도 평면화가 결정되기 까지 의장님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알고 있다. 어떤 역할을 했나?

    강동지역의 시의원이자 천호동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불편이 계속 되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특히, 천호지하차도의 경우는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문제이고, 지역 단절과 주변 상권 약화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다.

    수시로 현장을 찾아가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음. 현장의 목소리를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관계 공무원, 교통전문가 등을 약 4년 동안 찾아다니며 꾸준히 설득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천호지하차도는 회전과 접근교통 처리의 제약 등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면화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이러한 전문가의 의견을 해당부서와 공유하고 B/C(편익비용)분석의 직접적인 편익비용과 간접적인 편익비용을 함께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했었다.

    예컨대 지하차도 상부는 메꾸고 아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 하고 하부의 경우에는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지하상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여 미래의 경제적 가치까지 포함한 간접 편익 부분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1차 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아이디어제공 등으로 관계 공무원을 설득하여 20165월에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께 추진 과정을 최대한 상세히 소개하고 추진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마침내 2017년 상반기 타당성 조사검증에서 적합판정을 받음으로써 오는 9월부터 실시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 추경에서 지하차도평면화 설계비가 확보됐다.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단절 문제 및 주변 상권회복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 설계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18년 상반기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평면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천호대로 BRT 단절구간(아차산역사거리~강동역 3.3)연결 공사와 함께 천호지하차도 구간(천호대교 남단~강동구 웨딩홀교차로 0.7) BRT를 설치하게 된다.

     

    끝으로 주민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천호지하차도 평면화가 확정될 때까지 저를 믿고 함께해주신 강동 구민 여러분과 많은 도움을 주신 심재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민의 불편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이 사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양 어깨가 무거웠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을 만큼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함께해 주셨던 강동 주민들의 뜨거운 격려와 지지 덕분이다.

    폐기물로 가득했던 파이롯트 공장부지를 아름다운 천호공원으로 바꾸면서도 그랬고, 천중로 확장과 버스노선 재배치 때도 그랬듯이 진정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왔었다.

    이번에도 4년여에 걸친 다양한 논의와 설득을 통해 뜻깊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며 실시설계 이후에도 천호지하차도가 완공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

    앞으로도 오직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는 결코 변함없을 것이다.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07-28 09:44 송고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추진해 결실을 맺게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에 대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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