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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도로에 깊이 50㎝ 구멍…인명피해 없어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지 9일 만에 또 서울 강동구에서 싱크홀 현상이 나타났다.2일 오후 5시쯤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현장에선 땅꺼짐 발생 원인 조사와 함께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강동구 관계자는 "통신맨홀 마감시공 불량 때문에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4일 강동구 명일동 방앗다리길 사거리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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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갑자기 찾아오는 안면마비 ‘초기 3주’가 핵심
초기 치료 늦으면 얼굴 비대칭·연합운동 등 후유증 위험
2026-09-30 오후 6:09:29 구민신문 mail guminnews@hanmail.net


    강동경희대병원 침구과 김정현 교수


    신경 손상 정도 정확히 진단 후 맞춤 치료 필요

    갑자기 한쪽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면 ‘말초성 안면마비’를 의심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기 쉽지만, 안면마비는 발병 직후 신경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신경 손상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발병 후 3주는 회복을 돕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김정현 교수와 함께 안면마비의 초기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대표적 안면마비 ‘벨마비’ 환자 5년 새 7% 증가

    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환은 ‘벨마비’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성 염증 등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마비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벨마비(G51.0)로 진료받은 환자는 5만5,181명에 달했다. 환자 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5만1,511명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7.1% 늘었다.

    눈 안 감기고 입 돌아간다면? 안면마비 대표 신호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 얼굴 근육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눈썹이 처지거나 이마에 주름이 잘 잡히지 않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흘리기도 한다. 얼굴의 감각 이상이나 눈물 분비 변화, 청각 과민, 미각 이상, 귀 주변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은 발병 후 1~2일 동안 빠르게 심해질 수 있으며,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수일간 진행되기도 한다.

    초기 신경 손상 심할수록 후유증 위험

    안면마비는 신경 손상이 멈추고 회복이 시작되면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하지만 초기 신경 손상이 심할수록 충분히 회복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얼굴 비대칭이나 얼굴 근육이 뻣뻣해지는 구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을 감을 때 입이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의도하지 않은 얼굴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는 ‘연합운동’도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따라서 발병 초기 신경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치료가 중요하다.

    김정현 교수는 “안면마비는 초기 신경 손상 정도가 향후 회복과 후유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발병 후 3주는 신경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근전도 검사로 신경 손상 확인 후 치료 계획

    안면마비는 환자마다 신경 손상 정도가 달라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초기에는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안면신경의 손상 정도와 예후를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시행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한방병원과 의대병원이 협진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중증도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 집중 치료를 시행하며 침, 전기침, 봉독약침, 뜸, 한약 등 한방 집중 치료를 통해 신경 기능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돕는다.

    김정현 교수는 “안면마비는 단순히 얼굴 모양의 문제가 아니라 눈을 감거나 음식을 먹고 말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갑자기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기다려 보기보다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면마비, 이것만 기억하세요

    ① 증상 나타나면 바로 진료받기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다.

    ② 발병 초기 3주 치료에 집중하기

    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의료진의 치료 계획에 따라 꾸준히 치료한다.

    ③ 증상 좋아져도 임의로 치료 중단하지 않기

    신경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를 이어간다.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6-09-30 18: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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