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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느리게 뛰는 심장 치료하는 ‘인공심장 박동기 ’ A to Z
2019-05-31 오전 10:39:40 구민신문 mail guminnews@hanmail.net




     

    대부분의 서맥 , ‘인공심장박동기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방치하면 사망까지도 시술 위험 적어 고령에도 반드시 시술 필요/최근 박동기 , MRI 검사도 가능하게 발전 일상생활 OK’

     

    50 대 여성 김 모 씨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러우며 숨이 찰 때가 종종 있다 .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점차 짧아져 단순히 빈혈로 여겨 동네 의원을 방문했지만 , 빈혈 증상은 없었고 , 대신 큰 병원 심장혈관내과를 방문해볼 것을 권유받았다 . “어지럼증과 심장이 무슨 상관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의사의 말에 따라 방문한 종합병원에서 김 모 씨는 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 진단을 받았다 .

     

    심장 박동 분당 50 회 미만이면 서맥 ’, 심하면 실신까지도

    서맥성 부정맥은 분당 60~100 회를 뛰어야 하는 심장 박동이 분당 50 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면 진단할 수 있다 . 분당 50 회 정도의 경미한 서맥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 분당 40~45 회 미만이거나 , 수 초 이상 심장이 멈춰서는 심한 서맥은 어지럼증 , 실신 , 운동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 주로 심장 박동이 만들어지는 부위인 동결절이 약해지거나 (동기능 부전 ), 심방과 심실이 연결되는 전기통로가 약해져 (방실차단 ) 생긴다 .

     

    대부분의 서맥 ,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유일한 치료법

    혈관 질환 , 약제에 의해서 생는 일시적인 서맥은 원인만 제거하면 없어지지만 , 대부분의 서맥은 노화와 같이 해당 구조물의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며 , 약해진 동결절을 정상화해주는 약물치료도 없다 . 또한 방실 차단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전기를 전달하는 방실결절 부위가 약해지면서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아 서맥이 발생한다 . 맥박이 심하게 느려지면 쓰려지거나 폐부종으로 심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 심장 안에 전깃줄을 넣어두어 느리게 뛰는 심장을 정상속도로 뛰게 해주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

     

    무기력증 어지럼증과 유사해 방치하는 경우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 2018 년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39,618 명 중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9,048 명에 불과할 정도로 환자가 많지는 않지만 , 환자가 적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무기력증 어지럼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서맥성 부정맥을 방치하면 뇌를 비롯해 주요 장기에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어지럽거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증상 이외에도 맥박이 느리게 뛰는 것 같이 느껴지면 반드시 심장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

     

    위험 적어 고령 이유로 미루지 말고 시술 받아야

    서맥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령 환자가 많이 시술 받는다 . 시술법은 주로 왼쪽 앞가슴 부위를 약 3cm 정도 열어 피부 밑에 납작한 기계를 넣어두고 , 기계에 연결된 전깃줄을 혈관을 통해 심장 안에 넣어 두는 것으로 끝난다 . 진은선 교수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도 아니고 심장을 여는 수술도 아니기 때문에 시술 자체의 위험도는 낮은 편이다 . 순간적으로 심장이 수 초 이상 멈추는 증상이 나타나면 정신을 읽고 쓰러질 수 있어 고령이라는 이유로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말했다 .

     

    강한 전기장 제외하면 생활 속에서는 활동 지장 없어

    인공심장박동기는 전기장판 , TV, 전자레인지 등의 생활가전에는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거의 아무런 지장이 없다 . , 안마 의자의 경우 , 박동기 근처에 강한 진동을 일으키는 경우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고압선을 가까이에서 만지는 직업 , 초대형 스피커 바로 앞에서 작업하는 등 강한 전기장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이상이 있을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 비행기에 탑승 시에는 , 공항검색대에서 이용하는 탐지기에 강한 전기장이 있으므로 , 탐지기를 통과하지 않도록 인공심장박동기 환자임을 증명하는 카드를 보여주고 우회해서 들어가게 된다 .

     

    배터리로 작동해 정기적 검사 필요 , 최근 박동기는 MRI 검사도 가능

    인공심장박동기는 배터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수명이 있다 . 사람에 따라 박동기가 소모되는 정도가 다르며 , 최근 사용되는 기계들은 보통 9~15 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 , 기존 넣었던 기계를 빼고 , 새로운 기계를 삽입한다 . 이 또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 또한 최근 삽입되는 박동기는 대부분 MRI 검사에도 지장이 없다 ., MRI 검사가 가능해도 검사 전 박동기의 모드 조정이 필요하며 , 기존 박동기 중에는 불가능한 것이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에 MRI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5-31 10: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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