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정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파1동·송파2동·방이1동 지역구 전정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송파가 가진 문화와 예술, 관광의 잠재력을 하나로 엮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327회 정례회 발언에서 송파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 송파가 가진 문화·예술·관광 자원의 가치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활력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5년 송파구 연간 방문객은 약 1억 3,400만 명에 달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2023년 약 212만 명에서 2025년 약 298만 명으로, 불과 2년 사이 약 40%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중요한 것은 방문객의 숫자만이 아닙니다. 이들의 발걸음을 송파 곳곳의
문화와 상권으로 이어, ‘방문’을 ‘체류로’, ‘체류’를 ‘소비로’ 전환해야 합니다.
송파에는 석촌호수와 송리단길, 방이맛골을 비롯해 전통시장과 공연·전시시설,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자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송파의 문화·예술·관광 관련
사업은 여러 부서와 기관에서 각각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업이 따로 추진되다 보니, 문화와 예술이 관광으로 이어지고, 그 효과가
지역경제로 확산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원의 수가 아니라, 이를 얼마나 잘 연결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이 방문의 이유가 되고, 관광이 체류를 만들며, 그 체류가 음식과 쇼핑,
골목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울산은 2023년 문화재단과 관광재단을 통합해 울산문화관광재단을 출범시키고
문화예술과 관광·MICE의 연계를 강화했습니다.
수원은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통해 관광·체험·숙박·음식·쇼핑과 교통정보를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가 좋은 사례입니다. 호텔과 관광시설, 상점과 음식점
등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해 관광객의 이동과 체류,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식은 달라도 방향은 같습니다.
문화와 관광, 상권을 따로 보지 않고 도시 전체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제 송파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문화·예술·관광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앞으로 잠실 일대의 MICE와 스포츠·문화 기능이 확대되면, 국제회의와 전시,
스포츠와 e스포츠, 공연과 K-콘텐츠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 수요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들의 발걸음을 석촌호수와 송리단길, 방이맛골, 전통시장과 골목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지역의 소비와 활력으로 이어지게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송파형 문화·예술·관광 통합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방문객 수뿐만 아니라 체류시간과 이동동선,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방문객이 문화
예술과 관광명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동선을
설계해야 합니다.
MICE 참가자, 공연 관람객, 가족 단위 관광객,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 목적에 따른
맞춤형 동선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부서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문화·예술·관광 관련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관련 부서와 문화재단, 관광·상권
관계자,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고, 사업 추진부터 성과분석까지 협업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송파의 자원을 하나의 관광경험으로 이어주는 ‘송파형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석촌호수와 송리단길, 방이맛골, 전통시장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입히고, 공연과 축제가
끝난 뒤에도 방문객이 주변 지역을 둘러보고 소비하도록 연결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송파가 가진 자원의 가치는 얼마나 갖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제 찾아오는 송파를 넘어, 머물고 즐기며 다시 찾는 송파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송파가 가진 문화와 예술, 관광의 힘을 하나로 모아 그 활력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고,
지역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변화를 제안드립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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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20: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