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선의원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그리고 손병화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서강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정선 의원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후,
첫 회기를 맞아 많이 듣고 배우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탄천 이팝나무길과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송파구는 그늘이 부족했던 탄천둘레길에
3.3킬로미터 구간,
이팝나무 400주를 추가로 심었습니다.
기존 구간을 포함하면
총 4.5킬로미터의 이팝나무길이 조성됐습니다.
또한 이팝나무 아래에는 라일락과 수국 등을 심고,
제방에는 물억새와 수크령 등을 식재했습니다.
이팝나무길 조성과 후속 녹화사업에는
총 38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예산 확보를 위해 힘써주신
시·구의원 여러분과,
탄천을 주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제가 현장을 살펴보았을 당시,
이팝나무길과 맞닿은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생태교란식물 등이 방치된 상태로
넓게 번져 있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장마로 인해
토사가 유실된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여름철 수목이 고사하면서
식재 구간 곳곳이
듬성듬성 비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치를 요청한 이후
공원녹지과에 확인한 결과,
해당 구간은 지난 7월 29일
전면 정비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신속히 정비한 점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왜 주민이 현장을
확인하고 지적한 이후에야
정비가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2026년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계획」에는
탄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관리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공단의 관리 업무에는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와 예초작업,
병해충 예찰, 쓰레기 정화와
시설물 관리가 포함돼 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계획도 있었고,
관리대상과 시기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은
식물이 크게 번진 뒤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초기에 관리했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토사 유실 여부를 확인하고,
여름철에는 수목의 고사와
생육 상태를 점검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매우 아쉽습니다.
이에 세 가지를 요청드립니다.
첫째, 당초 수립된 순찰 계획과
실제 이행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 내용을 주민에게
잘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교란식물의 분포지역을 파악해
개화와 결실 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도입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단순한 작업 횟수가 아니라
교란식물 제거 면적과
재발생 여부를 기준으로
관리성과를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관 부서에서도
공단의 ‘정비 완료’ 보고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정비시기가 적절했는지,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지는 않은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름다운 나무를 심었다고
곧바로 명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산을 확보하고 공간을 조성한 노력에
꾸준한 관리가 더해져야 비로소 완성됩니다.
저도 앞으로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집행부와 시설관리공단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습니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
사후 대응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과 상시 점검 중심의 관리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탄천 이팝나무길이 오랫동안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송파의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첫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구민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26-09-09 19: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