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효의원
사랑하는 65만 송파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섬김 행정에 앞장서고 계시는’
서강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과
언론인 여러분!
거여1동, 문정1동, 가락2동 지역구
박지효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젊은 열정과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동네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약속을 드리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이 동네에서 아이를 키우는 한 사람의 엄마로서, 그리고 이제는 주민 여러분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선 구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첫 번째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약속과 직결된 문제,
문정근린공원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정근린공원 어린이 놀이터는 여름철이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우리 동네의 대표적인 여름 놀이 공간입니다.
그런데 이 놀이터의 바닥재는
2013년 설치 이후
단 한 번도 교체된 적이 없으며
설치된 지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 바닥재에 대한 정기적인 교체 주기 자체에
대한 규정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 놀이터는 여름철 물놀이시설로도
함께 사용되고 있어,
일반 놀이터보다 바닥재의 노후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관할 부서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이 놀이터의 바닥재 교체 계획이나
예산은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예산 부족이었습니다.
의장님, 동료 의원 여러분.
경기도는 최근 2년간 28억 원을 투입해
13개 시군, 42곳의 생활공간의 바닥재를
유해물질 우려가 낮은 친환경 코르크 소재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의 배경에는 기존 탄성포장재에서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심각한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우리 송파구,
그리고 우리 문정근린공원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이러한 위험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13년간 한 번도 교체되지 않은 바닥재 위에서,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뛰어놀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 및 촉구 드립니다.
첫째, 문정근린공원을 포함한
관내 노후 놀이시설 바닥재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해 주십시오.
둘째, 특히 물놀이시설과 겸용되는 놀이터는
노후화 속도가 빠른 만큼
우선 점검 대상으로 지정해 주십시오.
셋째,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노후 놀이시설 바닥재 개선 사업을 반영하고,
필요하다면 서울시 보조사업이나
관련 특별교부세 등 가용 재원을
적극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말을 하지 못합니다.
놀이터 바닥이 안전한지,
위험한지 판단할 능력도,
그것을 요구할 목소리도 없습니다.
그 목소리를 대신 내는 것이 바로 저희,
이 자리에 있는 구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그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바닥부터
안전해야 합니다.
놀이터에 아이를 보낼 때마다
드는 마음은 크지 않습니다.
그저 오늘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웃으며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 하나뿐입니다.
아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중에도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손주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 평범하고도 간절한 바람이 지켜질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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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9:45 송고